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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이 녹아든 감각적인 미니노트북 - LG XNOTE X120 (외형편)

이 기사는 9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9-05-28 오후 6:58:17

"넷북을 하나 구입하고는 싶은데, 고만고만한 제품 중에서
딱히 눈에 들어 오는 제품이 없습니다. 뭐가 좋을까요..."

넷북 구입을 염두해 두셨거나 이미 구입하신 분이라면 한 번쯤 이런 질문을 해보셨거나 노트북 전문 사이트 게시판에서 보신 적이 있으실겁니다. 다양한 규격, 천차 만별의 사양으로 선택의 폭이 넓은 일반 노트북과는 달리, 동일한 프로세서, 비슷한 크기의 디스플레이 사이즈, 큰 차이 없는 배터리 구동 시간, 도토리 키재기 식의 저장 용량, 고만고만한 가격대의 넷북 가운데 자신에게 꼭 맞고 구입후 후회하지 않을만한 제품을 골라내는 일이 생각처럼 쉬울리 없습니다. 일반 노트북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대에 사양이나 제품 특징면에서도 그게 그거겠거니.. 하고 대충 골라보려해도 60-70만원의 적잖은 지출을 소요하는 일이라 결정 단계에서 주저할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2008년 6월 발표된 인텔 아톰 프로세서는 노트북 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켰습니다. 저개발 국가를 위한 저렴한 모바일 PC라는 기치 아래 발표된 넷북은 당초의 취지와는 달리 무선 인터넷 네트워크가 충실한 선진국 PC 사용자들의 세컨더리 PC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는 넷북 플랫폼을 제안한 인텔조차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입니다. 사실 작고 가벼우면서 배터리가 오래가는 미니노트북의 필요성은 예전부터 느껴왔지만, 높은 가격대와 지출에 비해 떨어지는 사용 편의성은 미니노트북이라는 분야 자체에 관심을 거두게 만들었습니다만, 어지간한 PMP나 네비게이션 가격대에 출시된 넷북은 ’잘쓰던 안쓰던 간에 하나 구입해 놓으면 유용’해 보이는 세컨 노트북 PC라는 틈새 시장을 보기 좋게 공략, 일약 노트북 시장의 최고 이슈로 등극하였습니다. 넷북이 본격적으로 출시된지 불과 1년 내외의 시간이 흘렀습니다만, 노트북 사용자들 가운데 넷북의 정의나 용도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넷북은 전세계 노트북 시장에서 확고한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서두에서 언급해드렸듯이 비슷한 사양, 고만고만한 가격대로 인해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는 일이 생각보다 고민스러운 일이라는 점입니다. 일반 노트북 PC처럼 제품별 특징이 뚜렷하면 모를까, 비슷한 가격, 비슷한 사이즈 등 일괄적인 컨셉을 갖춘 넷북은 브랜드별 네임밸류와 외형 디자인의 차이를 빼면 대동소이하다고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때문에 넷북을 생산하는 제조사들은 보다 차별화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건네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데요, LED 백라이트 액정을 사용하여 보다 차별화된 화질을 제공한다든지, 타사에 비해 확장된 배터리 용량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긴 외부 구동 시간을 확보한다든지, 외형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다듬어 시각적인 만족도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제품 차별화를 꿰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해드릴 LG XNOTE X120 역시 LED 백라이트 방식의 선명한 디스플레이 화질과 LG의 히트 휴대폰인 아이스크림폰을 모티브로 한 감각적인 디자인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 제품입니다. 제품 컬러를 3가지로 구분, 보다 다양한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10.2인치, 6셀 배터리를 장착한 상태에서 1.2kg의 경량 설계를 적용, 동급 제품 가운데 가장 가볍다는 점도 LG XNOTE X120의 특징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LG가 새롭게 선보인 LG XNOTE X120의 사양 및 외형적인 특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엘지 XNOTE X120의 사양

새롭게 출시된 XNOTE X120은 기존 모델인 X110과 마찬가지로 인텔이 넷북을 위해 출시한 아톰 플랫폼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아톰 프로세서는 UMPC, MID 등 초소형 제품군을 위한 실버쏜 코어와 일반 미니노트북 형태의 넷북을 위한 다이아몬드빌 코어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텔 인스피론 미니에는 22mmX22mm 크기의 다이아몬드빌 아톰 프로세서인 아톰 N270(1.6GHz) 프로세서와, 945GSE(GMS) Express＋ICH7M 칩셋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톰 프로세서는 ’초저전력’ 기반으로 휴대성에 걸림돌이 되는 배터리 부분을 혁신적으로 개선하였습니다. 펜린 프로세서에 도입된 C6 스테이트 적용(IDLE시의 소비 전력을 풀 로드시의 6%로 억제) 하고, L2 캐쉬 수준에서의 전력 제어를 통해 초저전압판 Pentium-M(Dothan 코어)의 TDP와 비교해 약 1/10으로 소비 전력을 낮춰, 아톰은 평균 0.6~2.5W, 아이들(Idle)시 80~100mW 전력을 소모합니다. Core 2 Duo와의 명령 세트 호환 및 VT(가상화) 기능(실버쏜 계열에서는 비활성화)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성능의 목표는 다양한 부하를 지닌 웹페이지 로딩과, HD급 스트리밍 동영상의 재생에도 무리가 없는 것에 맞춰져 있습니다. 즉 고품질 컨텐츠를 만들기 보다는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세서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메모리는 DDR2 5300 타입의 1GB를 기본 제공하며 하드디스크는 160GB(S-ATA, 5400RPM, 2.5인치)를 기본 제공합니다. 디스플레이는 10.1인치를 탑재하고 있고 해상도는 표준인 1024x600에서 16:9 비율에 해당하는 1024X576으로 변경되었습니다. LED 백라이트 방식을 채용하고 있어 밝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합니다. 유선랜과 함께 802.11b/g 무선랜, 블루투스 2.0 모듈을 내장하고 있으며 130만 화소의 카메라 모듈, 1.5W+1.5W 출력을 지원하는 스테레오 내장 스피커, 내장 마이크, 84키로 구성된 17.5mm 키피치 키보드 등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배터리는 10.8V, 6셀 구조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기본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