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00만대 이상의 컴퓨터를 감염시킬 정도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웜바러스 마이둠(Mydoom)이 2월 1일에는 미국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SCO그룹이 운영하는 웹사이트까지 마비시켰다. CSO 그룹은 "1일 자정(한국시간 오후 2시)에 마이둠의 대규모 공격으로 회사 웹사이트(www.sco.com)가 완전히 마비됐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3일 오후 10시 9분(한국 시간 기준)에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웹사이트를 공격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마이둠 바이러스의 변종인 마이둠B의 공격에 대비중이다. 3월 31일까지 활동하도록 되어 있는 변종 바이러스인 마이둠 B는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를 3일 오후 1시 9분(표준시간, 한국시간은 오후 10시 9분) 공격하도록 예정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바이러스 공격에 대한 대비 외에도 지난 29일 “마이둠 변종은 매우 악의적인 의도를 담고 있는 바이러스”라면서 “바이러스 제작자 또는 유포 조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25만달러를 제공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바이러스 배포자를 색출하는데 현상금을 건 것은 MS블래스트, 소빅F 에 이어 세 번째로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를 공격목표로 삼은 바이러스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의 표시이기도 하다. 마이크로소프트사 외에 소프트웨어 회사인 SCO그룹 역시 마이둠 바이러스 배포자 색출에 25만달러 현상금을 걸었다.
컴퓨터 전문가들 사이에서 역사상 최악의 웜바이러스라 불리우는 마이둠은 (마이둠 A) 2월 12일까지 활동하도록 되어 있으며 지금까지 수십만대의 컴퓨터를 해커의 공격과 스팸메일 등에 무력하게 만들었으며 이로 인해 약 261억 달라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가져온 것으로 추청된다고 영국의 컴퓨터 보안 업체인 mi2g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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