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HOME > 리뷰리스트 > 노트북리뷰
   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노트북 역사에 길이 남을 휴대 노트북의 명품 - 소니 바이오 TX, G시리즈
이 기사는 8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5-09-07 오후 8:25:45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습니다만, 노트기어의 탄생은 소니 바이오와 관계가 깊습니다. 노트기어는 2002년 8월, 싱크패드 T23을 시작으로 리뷰 서비스를 개시했고 현재까지 약 13년간 1800여편의 노트북 리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이트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노트기어는 원래 2000년 설립된 ’소니 바이오’ 사용자 모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1998년 소니 바이오 N505에 대한 깊은 인상이 국내 소니 바이오 사용자 모임으로 이어졌고 이후 건전한 노트북 정보 제공을 위해 노트기어가 설립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소니가 2014년 2월, 소니바이오를 매각하고 모든 PC 사업에서 철수할 것임을 발표함에 따라 노트북 계의 혁신을 주도해온 소니 바이오의 제품들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현재 전세계 IT 시장은 애플에 의해 주도되고 있습니다만 10여년만 해도 전세계 IT 시장은 소니의 작은 움직임에도 촉각을 곤두세웠을만큼 소니의 위세는 대단했습니다. 흔히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외계인을 고문해 얻은 기술력’이라는 말로 희화하기도 하는데, PC 업계에서 ’외계인 고문 기술’의 원조(?)가 바로 소니입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2~3kg 무게의 노트북으로 아웅다웅할 때 소니는 1.1kg의 혁신적인 노트북을 만들어냈고 마그네슘, 카본 등 신소재를 가장 먼저 도입했으며 미니 노트북을 최초로 고안한 도시바의 존재를 무색하게 만들었던 C1 시리즈, 스마트폰, 태블릿의 영감을 주었다고 할 수 있는 UX 시리즈, 하이브리드 그래픽 시스템이라는 독특한 구조로 현재의 APU의 출발점이 되었던 Z 시리즈 등 1997년부터 2014년까지 소니 바이오가 노트북 시장에 남긴 족적은 그 어떤 기업보다 크고 명확합니다.



노트북 시장에서 화려한 빛을 발산한 소니 바이오의 수작들은 셀 수 없이 많지만, 그 가운데 리뷰어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제품은 11.1인치 초경량 모델인 바이오 TX 시리즈와 12.1인치 4:3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비즈니스 노트북 G 시리즈입니다.

이 가운데 TX 시리즈는  ULV 기반의 U1400 프로세서를 탑재한 상위 모델인 TX57과 셀러론 M443 프로세서를 탑재한 하위 모델인 TX55로 구분되었으며 1.8인치 타입의 80GB 하드디스크를 내장했습니다. 비디오 칩셋은 메인보드 내장형인 인텔 GMA950 칩셋(그래픽램 224MB 공유 방식)입니다. DVD읽기/CD 기록이 가능한 콤보드라이브를 기본 내장하고 있습니다.

11.1인치 와이드 규격, WXGA(1366*768) 해상도를 지원하는 LED 백라이트 방식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으며 82키로 구성된 키보드, 802.11a/b/g 규격을 모두 지원하는 무선랜과 블루투스 2.0 모듈을 동시 내장하고 있습니다. 본체 내장하고 있는 인터페이스로는 2개의 USB 2.0 단자, 4핀 규격의 1394포트, PCMCIA 슬롯, 외부 모니터 단자, 랜/모뎀 단자, 메모리스틱(듀오 호환 슬롯), SD 메모리 카드 슬롯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외형 사이즈는 길이 272.4mm, 폭 195.1mm, 두께 21-28.5mm, 무게는 광학 콤보드라이브, 6셀 배터리를 탑재한 상태에서 1.27kg입니다. 6셀의 리튬이온 배터리팩으로 최대 7시간 사용이 가능 했습니다.

11.1인치 와이드 액정을 탑재한 바이오 TX는 2005년 제품 출시 당시부터 화제가 되었던 제품입니다. 무엇보다 상판에 쓰인 재료부터 차별성을 부여했는데요,  바이오 TX에는 기존 모델에 마그네슘 합금이 사용된 것과는 달리 탄소섬유가 케이스 소재로 사용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마그네슘 합금이나 강화 플라스틱 재료를 케이스로 가공할 때 사용하는 사출 성형 방식이 아닌, 압축 성형 방식을 사용하여 케이스의 강도 및 퀄리티를 높였습니다.  특히 TX의 상판 두께는 내장된 액정보다 아주 조금 더 두꺼운 4.5mm로서 극도로 슬림하게 제작되어 있어 외형부터가 남다른 노트북이라 할 수 있습니다.



TX 시리즈의 상판 두께입니다. 10년 전에 출시된 모델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만큼 얇게 제작되어 있습니다. TX는 노트북 최초로 LED 백라이트를 사용한 모델로도 유명합니다. 지금은 노트북 디스플레이의 기본 스펙이지만, 당시만해도 LED 백라이트는 혁신적인 기술에 해당했습니다.

11.1인치 LED형 액정의 두께가 2.85mm이니, 상단 케이스와 액정 사이의 공간을 고려하면 상판과 베젤의 두께로 허용된 공간은 1mm 정도에 불과한 셈인데, 10여년전 탄소 섬유 가공 기술이 지금처럼 정교하지 못했음을 감안하면 놀랄만한 결과물입니다.



본체가 작을수록 광학드라이브를 내장하게 되면 본체 두께는 오히려 두꺼워지는데, 광학드라이브를 내장한 11.1인치 타입의 소형 모델인 바이오 TX가 전면부 21mm로 현재 출시되는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이성진 2015-09-07 오후 10:24:24
동감합니다. 두 모델이야 말로 휴대 노트북의 명품이라 할만합니다. 저도 TX 시리즈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배고프던 시절 안쓰고 안먹고 TX 샀을 때의 감동이란... 덕분에 훈훈한 기억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lieboss 2015-09-08 오전 11:41:45
어쩐지 문득 예전 시절이 그리우셨나 봅니다. 지난 시절을 회상하게 만드는 물건들을 보면 늘 아련하게 지금 보다 젊었던 나의 그 시절이 그리운가 봅니다. 하물며 10년 세월이니 그때의 우리는 얼마나 이쁘고 좋았겠습니까 ㅎㅎ 저도 운영자님 덕분에 봉인되었던 두 기종을 꺼내어 잠시 만지작거렸네요.
  해임달 2015-09-08 오후 12:50:40
저도 이 리뷰 읽고 잠자는 노트북들 꺼내서 예전에 열정을 불살랐던 흔적들을 따라가 봤습니다. 10년도 넘어 기억이 아련하지만 지금보다 더 열심히 살았더군요. 덕분에 잠시 좋은 추억에 잠겨봤습니다.
  연우 2015-09-17 오후 9:37:09
예전처럼 가슴뛰게 만드는 제품이 사라진게 사실이죠. 개인적으로 전 c1이 너무 갖고 싶었지만.... 그때의 목마름을 지금의 소형테블릿들이 해소시켜주고는 있지만... 그때의 그 두근거림은 없죠. 너무 일상화 되어서 그런 것 일까요? ㅎㅎ
  궁금 2015-09-19 오전 12:36:10
노트기어님 VAIO 기술자들이 소니를 나와서 만들었다고 하는 VAIO Z Canvas는 혹시 리뷰해주실수 없을까요? 비로 한국에서는 살 수 없는 제품이지만 스팩이 믿을 수 없는 구성으로 되어있다고 해서 이전부터 관심이 많았습니다.
[ 아래 스팸방지 글자를 입력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