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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맨 원조가 만든 고해상도 휴대용 음원 재생기 - 소니 워크맨 ZX2
이 기사는 5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6-04-06 오후 2:00:23 


’X 세대’는 1960년대 초반에서 1981년 사이에 출생한 사람들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히피 세대가 그토록 거부했던 인스턴트문화 길들여져 있는 새로운 세대를 규정하기 위해 사용된 표현이었습니다. X 세대에서 가장 큰 특징은 휴대용 기기를 들고다니면서 음악감상을 즐기기 시작한 최초의 세대라는 점입니다. X 세대와 맞물린 시기에 소니가 워크맨이라는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로 대박을 일궈냈고 이후 산요, 아이와 등 일본 전자 업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휴대용 뮤직 플레이어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카세트 테이프에서 CD로 미디어 규격이 바뀌면서 휴대용 CD 플레이어가 한 때 큰 인기를 누렸으며 미니디스크(MD), 디지털 오디오 테이프(DAT) 등의 포맷을 거쳐 현재 MP3가 음악을 즐기는 주요 수단으로 자라잡은 상황입니다. 시대가 변해 X 세대에서 Y 세대, Z 세대로 이어져 딩크족, 유피족, 엘머족과 같은 신인류들이 등장했지만, 휴대용 기기를 통해 음악을 즐기는 문화 자체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한가지, 과거와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스마트폰이 등장해 휴대용 음악 재생기를 비롯해 휴대 전화, 카메라, 웹브라우저용 기기 등이 하나로 통합되어 있다는 점이겠지요.



이번 시간에 소개해드릴 제품은 소니 워크맨 ZX2입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음악을 즐기는 인구가 절대 다수인 현 시점에서 음원 재생기로 특화된 ’워크맨’이라는 브랜드가 갖는 의미가 점차 희미해져가고 있기는 하지만, ZX2는 스마트폰과 같은 단말기로는 해결되지 않는 고음질 음악 감상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고해상도 음원 재생기라는 점에서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를 갖고 있습니다.  소니는 고해상도 DAP 시장의 후발 주자이지만, 뛰어난 하드웨어 제작 능력과 워크맨 시리즈를 통해 다져진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현재 DAP 시장 점유율 1위 자리에 올라 있습니다.

소니는 고음질 부분을 PHA 휴대용 헤드폰 앰프가 담당하고 있고 워크맨 DAP 기기는 높은 가성비와 기능성, 디자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소니 워크맨 시리즈 가운데 하이앤드 제품군을 구성하는 ZX 시리즈는 타 브랜드 고해상도 DAP 기기처럼 두꺼운 알루미늄 유니바디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를 OS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멀티 터치 방식의 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으며 저전력에서도 풍부한 컬러를 재현하는 Triluminos 기술, 밝은 곳에서 빛의 확산과 반사를 억제해 고명암비를 실현하는 OptiContrast 기술 등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내장 메모리는 128GB SSD를 탑재하고 있으며 마이크로 SDXC 슬롯으로 저장 공간 확장이 가능합니다. 소니는 고음질 DAP에 특화된 마이크로 SD 카드를 자체 출시하기도 했는데, 전용 SD 카드의 효용성을 두고 사용자들간에 치열한 논쟁이 벌어진바 있습니다.



ZX2 역시 소니의 고음질 워크맨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S-Master HX 디지털 앰프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타 제조사와 달리 DAC와 앰프를 하나의 모듈로 통합해 신호 변환 증폭 과정을 한번에 디지털로 처리, 변환 과정에서 손실을 최소화했습니다. DAC와 앰프를 하나의 모듈로 통합함에 따라 얻어지는 효과는 성능적인 부분보다는 구동력 향상과 노이즈 감소와 같은 질적인 부분입니다. 특히 빠른 비트의 음원에 대한 반응력이 뛰어나며 음원의 특징을 상세하고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 소니측의 설명입니다. 

최대 출력은 16Ω시 채널당 15mW로 경쟁 모델 대비 떨어집니다. 따라서 ZX2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PHA 헤드폰 앰프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대신 ZX2에는 소니가 독자 개발한 고해상도 블루투스 코덱인 LDAC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 모델을 압도합니다. 블루투스 고해상도 헤드폰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을만한 부분입니다.



ZX2는 상급기답게 DSD 재생을 지원합니다. 네이티브 재생이 아닌 PCM 변환 방식으로 지원하는데, 이는 PHA 헤드폰 엠프와의 연결성을 고려한 구성으로 보입니다. 재생 시간은 MP3 파일의 경우 60시간, 24bit/192kbps 파일 재생시 33시간, DSD64 재생시 22시간이며 완충 소요시간은 4.5시간입니다. ZX2는 아쉽게도 ZX1의 내장 스피커가 제외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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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태 2016-04-06 오후 11:14:31
정말 탐나는 제품입니다. 소리를 한번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박정민 2016-04-07 오전 11:06:33
130만원이라... 오디오로 보면 별거 아닌데 휴대용 기기이다보니 비싸게 느껴지기는 하네요. 그래도 만듦새나 성능이 가치를 한다니 소유욕이 생기는군요. 소니가 원래 워크맨 강자이니 성능은 뭐 어느정도 될테고요.
  추억편 2016-04-08 오전 7:57:31
음.. 좀 더 시간이 흘러야 알겠지만..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면서.. 리뷰에 나온 워크맨까지 같이 들고 다닐 사람이 얼마나 될지.. 좀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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