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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성능으로 실감나게 즐기는 멀티미디어 세계 - HP 파빌리온 DV6 1012TX (성능편)

이 기사는 1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9-04-01 오후 11:11:16

액정을 80도 가까운 각도에서 바라본 화면입니다. 밝은 색의 표현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어두운 색상들은 반전현상을 나타냅니다. 신호에 따라 세가지 필터(RGB filter)를 통해 차등적으로 투과되어야 할 빛이 특정 각도로 산란되는 현상에 의한 것으로 대부분의 TFT LCD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상이며 IPS계열 패널보다 VA계열의 패널에서 두드러지게 심한편입니다.

이번 테스트는 노트북 사용자들에게 빛샘 또는 해오름 현상이라고 불리는 현상을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빛샘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액정 패널과 액정 배젤의 조립 문제부터 시작해서, 액정 패널 제조 공정 상의 문제, 액정과 백라이트간의 간격 문제 등이며, 일반적으로 액정 상/하단 영역의 경계선에 인접한 화소전극의 일부가 불균일하게 러빙(Rubbing)되어, 상-하부기판의 합착 후, 화면의 가장자리 부근에서 빛샘 현상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조사에서는 이에 대해 현재의 기술 수준으로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는, 그리고, 영상 감상 또는 문자 가독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품질을 보증한다는 의미인 ’인 스펙’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영상 전체의 판독이 어려운 과도한 빛샘 현상이 아니라면, A/S의 대상이 아닙니다. 물론 고객을 존중하여 타 패널로 교체해주는 제조사도 있습니다. 어찌됐든 노트북을 현장에서 이것저것 확인해 보면서 구입하기 어려운 사용자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노트북을 구입함에 앞서 자신이 구입하고 자하는 노트북 액정 패널의 특성을 확인하는 잣대를 추가하는 것은 이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빛샘 현상은 액정 패널 하나하나의 편차에 해당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큰 의미 부여 보다는 부가적인 참고 사항으로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HP 파빌리온 DV6 1012TX에 탑재된 액정의 빛샘을 확인하기 위해 셔터를 기존보다 오래열어 촬영했으며 그 결과 하단과 양 측면에서 굵게 번져나오는 백라이트를 볼 수 있었습니다만 삼성패널에서 볼 수 있는 보편적이고 정상적인 특징이며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식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매우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HP 파빌리온 DV6 1012TX에 탑재된 액정의 백색균일도를 보시겠습니다. 액정 전반에 균등한 백색이 다른 액정에 비해 상당히 뛰어난 수준의 분포를 보여줍니다. 확인한 시료에서 화면의 최저,최대 휘도일 때의 균일성은 백색 균일도는 우수한 편에 속하였으며 빛샘현상은 평균적인 수준이었습니다.

지난 리뷰부터 도입한 액정 반응 속도 항목입니다. 과거부터 PC의 디스플레이에서 반응속도가 게임 등을 눈에 무리없이 감상할 수 있는지 여부의 지표가 되어왔는데요, 요즘들어 점차 노트북 액정의 영상 표현능력에서 화면을 표시해주는 속도 역시 중요한 특성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액정의 반응속도 역시 리뷰항목에 추가합니다. (현재 리뷰항목은 녹색-청색의 전환시간을 테스트하는 방식이며 앞으로 흑백 반응속도도 또한 추가될 예정입니다.)

HP 파빌리온 DV6 1012TX에 탑재된 액정의 반응속도를 측정하기 위해 카메라의 셔터스피드를 노트북 패널의 기본 수직주파수인 60Hz와 동기화해 촬영하였으며, 현재 최고사양급의 노트북에서 사용되는 고사양의 LCD패널과 양적으로 비슷한 수준의 잔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당히 양호한 반응속도를 보여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