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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최상의 생산성과 신뢰성을 위한 HP의 두 번째 제안 - HP 컴팩 6715B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7-06-14 오후 11:52:23

사진설명 : 백색 화면의 전체 출력시에는 음영 지역을 찾아볼 수 없는 깔끔한 상태를 보여줍니다.

사진설명 : HP 컴팩 6715B 액정의 컬러/그레이 스케일 패턴

노트북으로 그래픽 작업을 하시는 분들의 경우, 그래픽 칩셋의 제조사, 노트북의 패널 특성에 따른 색감에 매우 민감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실제로 눈에서 보이는 색상과 인쇄물로 출력되는 색상과의 차이 때문입니다. 때문에, 전문 그래픽 디자이너들은 모니터의 색상을 표준과 일치시키기 위해 별도로 켈리브레이션 장비를 사용합니다. 이번 테스트의 목적은 노트북의 기본 액정 세팅 상태의 색상과 간이 켈리브레이션을 위해 사용되곤 하는 코닥의 컬러 세퍼레이션 카드와의 차이를 간단하게 확인해보는 것으로, 노트기어 독자분들의 모니터 셋팅에 따라 색상에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기준이 되는 카드와 노트북 출력 색상 간의 차이 정도를 확인해 보는데 의미가 있다 하겠습니다.

사진설명 : HP 컴팩 6715B 액정의 최대 밝기

이번에는 최대 밝기 / 최저 밝기 간의 비교입니다. 먼저 HP 컴팩 6515B의 액정을 가장 밝은 상태로 지정한 모습입니다.

사진설명 : HP 컴팩 6515B (1/8 단계)

이번엔 최저 밝기일 때의 모습입니다. 고해상도 액정 패널임에도 최저 밝기시의 휘도는 그다지 낮아지지 않습니다. 물론 야외 텍스트 작업은 어렵겠지만, 실내 작업이나 동영상 감상에는 충분한 밝기입니다. 배터리 절약 효과는 앞선 배터리 테스트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6515b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HP의 거침없는 상승세, 세계로 세계로

불과 2년전까지만 해도 컴팩의 함병 이후에도 별다른 시너지 효과를 찾지 못했던 HP는 델의 추격을 연거푸 뿌리치고 세계 노트북 판매 1위의 자리를 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발표된 1/4분기 IDC 보고서에 따르면 대만의 노트북 제조사인 ACER가 강세를 보여왔던 유럽에서도, 전년대비 53% 성장한 판매량을 바탕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시장과 아시아에서도 각각 델과 레노버를 따돌리면서, 자리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 노트북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전체 PC 판매에서 노트북 매출의 비중이 증가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데요, 이처럼 판매는 크게 늘었지만, 영업 이익이 소폭 감소한 것은 현재 PC 시장의 어려움을 반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PC의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어 가고 있는 것과 달리, 노트북 사용자들의 기대감과 만족도는 높아지는 것이 PC 뿐만 아니라 IT 제품을 판매하는 제조사들의 공통된 골치거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정도 가격이니 이 만큼 만족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식의 생각은 특히 한국 시장에서 잘 통하지 않는 사고입니다. 이와 같은 까다로운 사람들의 입맛이 세계 시장의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는 원동력임은 부정하기 어렵겠지만요. 노트북의 쓰임새라는 측면에서, 가장 원래의 모습과 닮아있는 HP의 3세대 비지니스 노트북은 AMD 제품으로 출발했습니다. 지난 리뷰를 통해 살펴본 바와 같이 내실은 더욱 단단해졌고, HP 컴팩 비지니스 라인업의 정체성은 확실해졌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인텔 칩셋 탑재 비지니스 노트북과 경량형 서브, 그리고 워크스테이션 모델에 대한 기대인데요. 이른 시일 내에 노트기어 독자분들에게 꼼꼼히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