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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MSI MEGABOOK, 가격대비 성능도 메가급일까? - MSI S270X-231KR (성능편)

이 기사는 1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7-04-01 오전 12:01:05

사진설명 : 메가북 S270X 액정의 최저 밝기 (1/8 단계)

보통 휴대성을 강조한 서브형 모델은, 액정의 사용 편의성 보다는 높은 배터리 효율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가장 심한 액정의 백라이트 밝기의 설정폭이 상당히 넓게 조절됩니다. 물론 최저 밝기시에도 워드나 웹서핑과 같은 기본적인 작업은 그럭저럭 가능한 정도의 밝기는 유지합니다.

다시 불붙은 12.1인치 서브 노트북 가격 전쟁, 고려해야할 점은?

12.1인치 서브 노트북의 주요 구매층은 가격대 성능비라는 잣대를 가장 엄격하게 따지는 대학생과 직장인들입니다. 노트북을 구입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의 실시간 가격 정보와 커뮤니티의 사용기를 가장 꼼꼼히 살펴볼 만큼 신중한 그들에게 있어 제조사의 신뢰도, 브랜드의 가치는 후순위로 밀리게 됩니다. 때문에, 이들의 시선을 잡아끌, 구매 결정 버튼을 망설임 없이 클릭하게 만드는 일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중소 노트북 제조사 및 유통사가 국내 노트북 시장 진출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 쉽게 뛰어들 수 있는 배경에는 전세계 PC의 사실상 전량을 조립하는 중국을 거대한 생산 기지를 둔 대만 노트북 제조사가 있습니다. 이들과 어떤 계약을 맺느냐에 따라 같은 노트북이라고 해도,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 수입해 유통시킬 수 있다면, 회전이 빠른 소규모 시장에서 승산 있는 게임을 벌일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과거 TG 삼보의 성공 공식이 더 작은 단위로 움직이는 현재의 노트북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에 스펙이 좋은 12.1인치 서브 노트북을 내놓는 다면 필승 카드가 되는 셈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은 자신들이 지니고 있는 사후 서비스의 수준과 질에 있어 국내 노트북 사용자들은 구입 이후 안색을 바꿔 가격대 성능비라는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미 필수품화된 휴대폰이나 MP3 플레이어를 통해, 높은 수준의 사후 서비스를 경험한 노트북 구매자들은 실속형 노트북이라고 해도 휴대폰과 MP3 플레이어의 몇배에 해당하는 제품이기에 당일 처리 서비스 / 기사의 처리 권한이 보장된 대기업 수준의 서비스를 당연시 여기게 됩니다. 물론 그 부분에 있어서의 부대 비용 처리를 미리 감한 실속형 노트북이지만, 사후 서비스에 있어서는 대기업 수준의 처리를 원하는 국내 노트북 사용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느냐가, 신생 노트북 제조사에 있어 국내 TOP 5에 드느냐, 들지 못하느냐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MSI 코리아는 지금까지 데스크탑 부품을 판매해온 경험과, 전문 유통사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사후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약속하고 있습니다. MSI 코리아가 대표적인 레드 오션인 노트북 시장에서 자생력을 갖기 위해선 노트북의 기본적인 성능 보장은 물론, 어떤 수준의 사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냐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MSI-코리아의 노트북 관련 페이지 정비도 시급한 문제입니다. 앞으로의 10년을 내다볼 것인지, 아니면 1년에 그칠 것인지, 가격대 성능비라는 마술 피리에 흔들리는 국내 노트북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기 위한 MSI 코리아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