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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에 있어, 외형의 고급스러움은 기본이다.
필 받았다고 해야 할까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베이스 모델을 기반으로, 인텔과 AMD 모델을 나누어 출시하는가 하면, 상판에 다채로운 컬러를 적용하고, 크리스탈을 세공하는 등의 다채로운 시도를 보여주면서, 메가북 라인업 가운데 가장 경쟁력 있는 12.1인치 노트북인 PR200/PR210을 확실하게 밀고 있습니다. 사실, 노트북 제조사로서는 걸음마 단계인 MSI가 2세대째 제품 만에 국내와 일본의 업체에 자사 베어본을 수출하기에 이른 것은, MSI가 PC 업계에서 쌓아온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또한 단순히 가격 경쟁력만을 고려하지 않고, 사용자들이 실속형 노트북에 기대하는 소소하지만, 다른 노트북들과 차별화되는 무언가를 잘 끌어내는, 기술적인 경험 이외의 것이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 합급 소재의 채용, 실속형 노트북으로서는 드문 지문인식센서와, HDMI 포트 채용, 그리고 여기에 여성들의 취향을 고려한 진주빛 컬러와 스왈로브스키의 크리스탈로 장식된 로고 등은 우리나라 노트북 구매자들이 실속형 노트북에 기대하는 수준 자체를 한단계 끌어올린 사건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적어도 12.1인치 모델에 한해서는 MSI가 중심을 제대로 잡고, 또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확실히 알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리뷰 내내 전달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실험적인 시도가 반복될 수록, 브랜드 자체의 인지도와 주변 모델로의 확산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크리스탈의 다음 변신이 더욱 놀라움을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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