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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도 이제는 3D로 즐기자 - LG 전자 XNOTE R590-DR3DK (성능편)
이 기사는 12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0-08-08 오후 11:22:17 


’사막에 오페라 하우스 못지으란 법 있어?’ - 예전 모 건설사에서 CF 카피로 사용했던 문구입니다. ’아무리 혁신적인 이미지도 좋지만, 사막에다 오페라 하우스를 짓겠다는 것은 좀 심한 설정이 아닐까?’라는 지극히 단순한 생각을 한 사람들은 대부분 해당 CF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더군요.(리뷰어도 그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기술혁신이라는 것이 실생활에 꼭 필요한 부분에 국한되어서는 발전이 없으니 남들이 가지 못했거나 하지 못한 일을 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무한한 가능성을 창조하는 것 - 이것이야 말로 기술 혁신이 추구해야 하는 궁극적인 정신이라는 것을 표현하는 CF 였겠습니다만, 표현 방법이 다소 억지스러웠던 것이 문제였죠.

3D 노트북이 얼마나 실용적이겠어?

LG 전자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3D 노트북인 R590-DR3DK를 보고 적지 않은 분들이 위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냉소적인 시선에서 보자면 어디 3D 노트북만 실용성 쟁점의 대상이겠습니까? 300km를 달리는 자동차도 그렇고 2000만 화소가 넘는 초고해상도 디지털 카메라도 그렇고 60인치 이상의 초대형 LCD TV도 그렇고 1000만원이 넘어가는 최고급 자전거,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명품백 등등 그 종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때때로 삶을 살아가다보면 ’얼마나 실용적이냐’ 보다는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분야에 대한 경험을 늘리는데 도움이 되느냐’가 더 중요하게 여겨질 때도 많습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LG 전자가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처음 소개한 3D 노트북인 R590-DR3DK는 ’실용성 여부’를 떠나 새로운 분야에 대한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박수를 받을만합니다. 실용성 논쟁은 이제 1호 제품 이후 문제점들을 보안한 후속 제품들에서 거론해도 늦지 않습니다. 3D 디스플레이 기술이 과도기를 맞고 있는 현상황에서 출시된 초기 제품을 놓고 차후 완성될 3D 분야에 대한 모든 기준을 적용하면서 ’성공작이네, 실패작이네’를 논하는 것은 너무도 성급한 생각입니다.

리뷰어가 볼 때 LG XNOTE R590-DR3DK에 담겨진 3D 재생 성능은 현재의 기준에서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딱 적정한 수준이라 판단하고 싶습니다. ’작은 화면에서 3D의 리얼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겠나?’라고 의구심을 나타내는 사람에게는 ’어? 생각보다 현장감 있는 영상을 뿌려주네?’라는 평가를 받을만하고, ’이제 3D 극장 가지 않고 노트북만으로 3D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겠는데?’라는 기대감에 부푼 사람에게는 3D 소스의 부족과 제한된 활용도로 ’생각보다 실용적이진 않네’라는 반응을 나타낼 수도 있을겁니다. 결론적으로 노트북 PC의 기본 성능을 충실히 갖춘 기존 노트북 PC에 편광 필터 안경과 3D 소스만 준비된다면 기대보다 실감나는 3D 영상을 통해 영화, 게임, 교육 자료 감상이 가능한  R590-DR3DK는 노트북 사용자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주는 기술혁신의 좋은 예라 하겠습니다.




- 노트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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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사지 2010-08-08 오후 11:28:22
와! 정말 이게 처음 이란 거군요! 기사 잘 보겠습니다. 나 일등먹었어!!
  ㅎㅎㅎ 2010-08-08 오후 11:40:10
기대됩니당
  3등입니다. 2010-08-09 오전 12:39:54
잘보겠습니다. ^^
  Koo 2010-08-09 오전 1:08:39
3D 노트북이 쉽게 풀어나갈 수 있는 소재가 아닌데 역시나 합리적인 평가가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3D 디스플레이의 하드웨어 성능보다는 앞으로 3D 시장이 컨텐츠와 일반 컨슈머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어필을 할 것이가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XNOTE 1세대 LT20과 같은 제품도 당시로서는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었는데, 시장의 성숙도가 받혀주지 못해서 롱런하지 못한 것이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웠습니다. 3D 노트북은 세계적인 흐름과 함께 성장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현실적으로 어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NOOZ 2010-08-09 오후 3:58:52
그나저나 LG는 이 폼펙터 하나로 정말 오래 우려먹는군요. i7 처음 탑재한 R590 시리즈부터 지금 3D 모델까지. 물론, 15인치 모델에서 손에 꼽을 만큼 깔끔한 디자인에다가 보기 드물게 잘 빠진 폼펙터라는 생각도 들지만, 상판 닫았을 때 힌지 사이 상.하판 유격으로 상판 눌림, 플라스틱 재질로 인한 상.하판 울렁거림 등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고급형 모델 폼펙터로 계속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게 아닌지. 여튼, 재미있는 모델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바른생활 2010-08-09 오후 4:14:38
i7 프로세서 이후의 폼펙터니까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고 보여지는데..^^; 그래도 3D 노트북이니까 디자인을 좀 바꿨다면 좋았을 것이라는데는 동감합니다. 좀 더 비주얼을 살렸다면 좋았을텐데요. 그리고 평가하기기 힘든 모델인데 명확한 결론이 노트기어 답네요.
  생산라인을 2010-08-09 오후 9:57:22
MSI로 완전히 이전한 데다 품질 관리가 예전처럼 잘 되지는 않는 모양이네요. LG가 디자인은 계속한다고는 하지만 수익이 나지 않다보니 삼보처럼 ODM에 많이 의존하는 모양입니다.
  신군 2010-08-09 오후 10:22:07
좋은 리뷰 보고 갑니다. 요즘 컴성능이 많이 좋아지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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