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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테마시 APU를 탑재한 실용적인 11.6인치 윈도우 태블릿 - MSI W20

이 기사는 12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3-10-31 오전 1:02:22

외형 디자인은 크게 설명할 부분이 없습니다. 얇고 넓은 판의 형태로 일반 태블릿 PC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16:9 비율의 11.6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어 가로폭이 상당히 넓다는 점에서 일반 태블릿 PC와 차이가 있습니다.

전면부 전체를 강화 유리로 덮었고 베젤은 글래스 안쪽 부분으로 들어가 있으며 상단에 HD 웹캠과 하단에 윈도우 홈버튼으로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베젤 부분에 조도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주변 밝기에 따라 디스플레이 휘도를 조절해 줍니다.

베젤 하단 중앙에는 윈도우 8의 새로운 윈도우즈 UI를 실행할 수 있는 홈 버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윈도우형 태블릿은 노트북에서 화면만 떼어 낸듯한 형태를 보여줍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전면부를 강화 유리가 덮고 있고 디스플레이 베젤부가 매트릭스 형태로 제작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태블릿 PC의 활용도를 좌우하는 부분은 역시 휴대성입니다. 윈도우 8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와 본체부가 일체형으로 설계되어 있음에도 두께를 9.9mm로 슬림화하였고 무게도 750g으로 경량화였기 때문에 일반 울트라북 대비 높은 휴대성을 제공합니다.

LCD만 보호하면 되는 일반 노트북 상판과 달리 태블릿은 LCD 뒤에 프로세서, 메모리, 저장장치, 네트워크 모듈을 비롯한 다양한 부품들과 이를 구동시켜주는 배터리, 내장 스피커 등이 종합되어 있는 초소형 PC 형태이기 때문에 일반 노트북에 비해 슬림 경량화에 투입되는 비용과 노력이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기존 안드로이드 태블릿, 아이패드 등과 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에 가격 부분에서도 확실한 이점을 확보해야 하니, 기존 PC 제조사 입장에서는 만만치 않은 일(특히 윈도우 라이센스 가격까지 감안하면)입니다.

MSI 역시 MSI W20의 프로세서로 출시 당시부터 최고의 가성비를 구현하겠다고 선포한 AMD의 테마시 APU를 선택했기 때문에 MSI W20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투입되었습니다. 특히 그래픽 대비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프로세서 부분을 mSATA 방식의 SSD로 커버하였고 디스플레이 역시 태블릿 활용도에 최적화된 IPS 패널을 탑재하였기 때문에 W20의 가격을 놓고 많은 고민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