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HOME > 리뷰리스트 > 노트북리뷰
   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특집 기획] 울트라북으로서 LG Z360의 가치를 논하다 - 3부
이 기사는 5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3-06-07 오후 9:36:21 


따라서 Z360의 실제 배터리 성능은 전원 관리를 전혀 사용하지 않을 경우 3시간 정도, 전원 관리를 최대로 지정하여 배터리를 최대한 아낄 경우 5시간 30분 정도(아이들링 상태가 아닌 실제 사용이 가능한 상태에서), 적당히 전원 관리 옵션을 사용하면서 편하게 사용할 경우 4시간 내외로 보시면 됩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닙니다만, 비슷한 사이즈의 울트라북을 기준으로 보면 배터리 구동 시간은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에 해당합니다. 전원 소모량이 많은 IPS 패널 대신 절전에 유리한 TN 패널이 장착되었다면 약 10% 정도의 배터리 사용 시간이 확보되었겠지만, 약간의 배터리 구동 시간의 손해를 보더라도 IPS 패널의 장점을 취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겠지요?

다음 6. ’장시간 사용시 소음과 발열은 적정한 수준인가?’ 부분에 대해 고려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노트북의 소음 근원지는 크게 냉각시스템의 쿨링팬과 하드디스크의 플래터 회전 및 헤드암의 접촉 소음, 키보드 사용시 타격음, 터치패드 버튼의 조작 소음 등으로 규정됩니다. 이 가운데 물리적으로 가장 큰 소음을 발하는 부분은 쿨링팬입니다. 그래픽 코어를 통합하고 있는 프로세서의 열을 제어하는 쿨링팬은 워드, 웹서핑, 영화 재생과 같은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비교적 정숙한 동작을 보이지만, 3D 게임과 같이 시스템 자원 대부분을 활용하는 풀로드 상태에서는 빠르게 회전하면서 높은 사이클의 소음을 냅니다.


소음에 대한 반응은 개인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특정 수치를 놓고 무조건 씨끄럽다, 조용하다라고 규정하기는 어렵습니다만, 노트기어 소음 측정을 기준으로, 풀로드시 노트북 배열구에 소음 측정기를 1cm 정도로 근접한 상태에서 60데시벨 이하라면 ’매우 양호’, 60데시벨 이상 65데시벨 이하는 ’양호’, 65데시벨 이상 70데시벨 이하면 ’다소 아쉬움’, 70데시벨 이상이면 ’주의’ 정도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데시벨 측정기로 50dB 정도면 사무실, 식당, 백화점 내의 소음 정도, 65dB은 큰 음성, 70dB은 전화벨, 도로변의 소음 정도로 규정합니다만, 이는 생활 소음을 기준으로 규정된 소음수치일 경우에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무소음실이 아닌 환경, 소음 측정기의 민감한 센서를 노트북 소음 근원지에 근접시킨 상태에서 수집되는 노트기어의 소음 수치와는 의미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선풍기를 예를 들어보면 선풍기의 미풍은 평소 거슬리는 소음을 내지 않습니다만, 노트기어의 측정 방식과 비슷한 위치에서 근접 측정을 할 경우 가장 높은 소음을 내는 노트북보다 높은 79.2dB 데시벨을 나타냈으며 중간풍시에는 88.1dB 정도를 강풍시에는 93.0dB을 나타냈습니다. 따라서 ’데시벨이 넘는다면 완전 선풍기 수준인데?’라는 추측은 맞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Z360을 약 90분 정도 일반적인 작업 위주로 사용하면서 쿨링팬에 근접하는 방식대로 소음 정도를 측정해 본 결과 40데시벨 후반을 오가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였습니다. 근접 측정시 이정도 수치면 쿨링팬 소음을 의식하지 않을만큼 조용한 수준에 해당합니다. 일반 작업시에는 간헐적으로 팬이 빠르게 회전하는 현상도 거의 발견되지 않았고 쿨링팬 소음 역시 거슬리지 않는 특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시스템 자원을 거의 100% 사용하는 3D 게임시에는 62.7 데시벨 내외의 소음을 냈습니다. 노트기어 측정 기준으로 보면 ’양호’ 수준에 해당합니다.


하드디스크 대신 SSD를 장착하고 있기 때문에 하드디스크 플래터와 헤드암에서 발생하는 ’드륵드륵’과 같은 패턴의 소음이 없다는 점은 SSD를 사용하는 울트라북의 공통적인 장점에 해당합니다.


쿨링팬 다음으로 큰 소음을 내는 부분은 키보드 즉 키보드를 타격할 때 발생하는 소음입니다. 소음 측정기를 사용하여 분당 500타 정도의 속도로 노트북 키보드를 사용해보면 평균 50데시벨 중반(소음 측정기를 근접시킨 상태에서)에서 60데시벨 초반의 소음 지수를 나타냅니다.  근접 측정 수치임을 감안하면 그리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화이트 노이즈인 쿨링팬 소음보다 불규칙한 패턴으로 발생하는 키보드 타격음이 주변 사람들의 신경을 더 자극할 수 있습니다.
  이전 [1] [2] [3] [4] [5] 다음   
 
  연도방풍 2013-06-07 오후 9:42:42
1등 신고!
  사용자 2013-06-07 오후 10:05:28
지금 Z360 구매해서 너무 잘 쓰고 있어요.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도 윈도우8이 편하고, 복구도 한번 해보니 너무 간단하게 처리되고요. 으으 특히나 부팅속도가 장난이 아니라서 덮개를 닫는 것보다도 그냥 간단하게 종료하고 다시 시작하는 게 더 나을 정도에요. 시리즈9랑 이것 사이에서 고민했었는데 잘 결정했다고 생각합니다. 리뷰도 제가 생각해온 것들이 잘 나타나니 어쩐지 뿌듯하네요. 너무 자랑만 하고 갑니다;;
  나성환 2013-06-07 오후 10:10:38
3부에 걸친 특집 리뷰 잘봤습니다. 이전에 진행된 외형, 성능편과 롱텀 사용기 3편을 합치니 완벽한 Z360의 매뉴얼이 되었네요. 이슈가 되는 노트북은 롱텀 사용기 형식으로 다뤄주시면 실구입자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드려요.
  Redmoon 2013-06-08 오전 9:51:36
좋은 리뷰 잘봤습니다. 한가지 건의 사항이 있습니다. 배터리 사용시간 측정 부분에서 한상 divx 형식의 동영상을 사용하시는데 동영상의 좀더 정확한 정보를 표시해 주셨으면 합니다(예,720p). 그리고 요즘 많이 사용하는 x264 720p급의 동영상을 사용한 리뷰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동영상 파일 변화로 생기는 기존 리뷰와의 비교가 어려워지는 단점이 존재하겠습니다만 ㅠㅠ. 다시한번 좋은 리뷰 고맙습니다!
  재빈 2013-06-09 오전 1:09:04
좋은 리뷰 늘 잘 보고 있습니다. 이번 리뷰역시 너무나 만족스럽고 유익하네요. 한가지 여쭙고 싶습니다. z360의 경우, 스펙도 전문가 리뷰도 완벽합니다. 다만, 제가 매장에서 만져볼 때 느껴지는 무언가 부족한 느낌 , 예쁘고 안 예쁘고의 디자인이 아닌, 뭔가 고급스럽게 느껴지지 않는 느낌은 왜일까요? 프리미엄 제품군들이 보여주던 스테인리스 느낌에 너무 익숙했던 걸까요?
  염주완 2013-06-09 오전 4:13:05
1부에서 그 내용이 나오더군요. Z360 마감이 스틸 노트북에서는 잘 안쓰는 무광 화이트 마감이라 강화플라스틱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눈에 익은 메탈룩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급스럽지 않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는거 같습니다.
  노트기어 2013-06-10 오후 8:39:44
안녕하세요. 노트기어입니다. Redmoon님께서 건의하신 내용을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재빈님께서 말씀하신 내용과 관련해서는 염주완님께서 답변을 잘 달아주셨다고 봅니다. 재질보다는 마감에 따른 질감 차이로 인해 Z360을 마그네슘 합금이 아닌 강화 플라스틱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_ _)
[ 아래 스팸방지 글자를 입력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