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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노트북 선택시 기준이 되는 노트북 제조사별 특징과 주요 제품 현황에 대해 알아볼까요?

이 기사는 3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7-02-09 오후 9:56:57

에일리언웨어 시리즈 역시 게이밍 노트북 가운데서 가장 세심하게 설계된 제품이라 할 수 있을만큼 디자인, 소재, 부가 기능 등에서 특화된 장점을 보여줍니다. 소음, 발열 제어력을 비롯해 스토리지 구성, LED 효과 등에서도 현재까지 출시된 게이밍 노트북 가운데서 가장 특징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돋보입니다.

하지만 에일리언웨어 시리즈 역시 경쟁 모델 대비 비싼 가격이 발목을 잡습니다. 보급형 브랜드 대비 약 1.5배 정도에 달하는 판매 가격으로 ’에일리언웨어’를 그림의 떡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과거 필요한 스펙만 빼서 조합해 ’최고의 가성비를 제공’해 히트를 했던 델의 기업 철학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는 제품입니다.

인스피론 시리즈는 일반 소비자 및 홈오피스를 위한 표준 라인업입니다. 개인용과 업무용 노트북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현시점에서 두 가지 용도를 폭넓게 커버할 수 있도록한 무난한 라인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인스피론은 현재 XPS 시리즈가 담당하는 프리미엄 제품군(당시에는 인스파이런으로 불렀습니다.)에 해당했지만 XPS 출시 이후 보급형 표준 노트북으로 포지션을 낮췄습니다. 인스피론은 일반 사용자를 위한 모델과 에일리언웨어의 보급형 기기 개념의 게이밍 모델로 나뉩니다. 가성비 면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글로벌 브랜드의 핵심 표준 라인업으로는 품질 대비 가성비가 좋은 편에 해당합니다.

델 레티튜드 시리즈는 고급형 비즈니스 라인업이었으나 현재에는 인스피론 시리즈로 정리가 되는 분위기입니다. 2015년 극한의 환경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러기드 모델인 레티튜드 12 러기드가 출시된바 있지만 이렇다할 매출은 올리지 못했고 카본 섬유와 알루미늄 합금, 극소 베젤 디자인, 초슬림 등 휴대 노트북에 투입할 수 있는 고급 기술이 총동원된 레티튜드 7370이 출시되어 고급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습니다.

최근 델은 과거 소비자의 입맛의 맛는 조합으로 ’가격 대비 높은 만족’을 주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XPS, 에일리언웨어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으며 표준/비즈니스 라인업은 인스피론 7000 시리즈를 세분화해 폭넓게 아우르겠다는 전략입니다.

과거에는 가성비 측면에서 델 제품을 추천드렸다면, 현재의 델은 경쟁 모델 대비 외형적인 가치와 설계 측면에서 세심하게 조율된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고급 소비자들에게 추천할만한 브랜드로 컬러가 바뀌어 있습니다. 델코리아 내부적으로도 가격적인 이점을 앞세워 국내 마켓 쉐어를 늘려나가기보다는 높은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기반으로 내실을 다지겠다는 의지가 더 큰 것으로 보이는데, 어찌보면 채산성이 극도로 낮아진 현 PC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현명한 결정일 수도 있습니다.

델의 서비스는 센터수가 작아 불편한 대신 무상 서비스 기간 내에는 제법 화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인고하면, 사소해 보이는 문제라도 일단 교환을 해주고 보는 방식이여서 무상 서비스 품질 자체로는 평가가 꽤 좋습니다. 물론 서울에 송파구 오금로 센터 1곳이고 울산, 부산 각각 1곳 등 총 3개의 서비스 센터 밖에 없어 방문 과정이 불편하지만, 택배를 이용하거나 상담후 방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물론 델 서비스에도 함정이 있습니다. 해외에서 구입한 제품일 경우 월드워런티가 적용된 제품이라도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아닌 경우 서비스 자체를 받을 수 없습니다. 또 서비스 과정이 묻지마식 교환이다보니 무상 서비스가 종료된 이후의 고장 수리 비용이 경우에 따라 ’헉’소리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도 무상 서비스 기간 내의 서비스 품질 부분에서 잡음이 적은 편이고 제품에 따라 무상 서비스 연장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등 해외 브랜드로는 AS가 비교적 괜찮다는 평을 듣고 있기는 합니다.

삼성, LG는 이미 잘 알고들 계실테니 건너뛰기로 하고, 다음 시간에는 에이수스, 에이서, MSI, 기가바이트, 한성의 브랜드 특징 및 주요 제품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노트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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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2017-02-10 오전 1:58:28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차분한 정리 잘봤습니다. 다음 기사도 기대가 됩니다.

나그네

2017-02-10 오전 4:13:06

잘 보고 있읍니다. 에이써도 올려주세요~

델사용자

2017-02-10 오전 9:41:56

XPS15 사용잡니다. 지금껏 사용한 모든 노트북 중외서 최곱니다. 만능형을 원하는 경우 바람직하죠

그램이최고

2017-02-10 오전 10:36:36

에이서 swift 가 제일 얇은 노트북 아님? Hp 스펙터가 아니고...

노트기어

2017-02-10 오전 11:56:41

네 스펙터 13의 기록을 에이서 swift가 깼지요. 이 부분은 에이서 파트에서 언급될 예정입니다. ^^

난장땅콩

2017-02-10 오후 1:35:55

1.04mm -- 10.4mm or 1.04cm 아닐까 싶은데요..

노트기어

2017-02-10 오후 2:08:05

1.04mm 오타를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피뎅

2017-02-11 오후 4:25:59

노트가어 기사를 유익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제조사별 특징을 초보자 눈높이에서 잘 기술해 주셨는데 기왕이면 그동안 수 천개의 노트북을 직접 분해 검증해온 리뷰어의 입장에서 내부구조, 기판설계, 냉각 소음 처리, 부품 교체 용이성, 다양한 입출력 포트, 신기술의 빠른도입, 출시 후 새운영체제에 대한 드라이버 지원 등등에 대한 제조사별 차이점을 추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