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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노트북도 이제는 3D로 즐기자 - LG 전자 XNOTE R590-DR3DK (외형편)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0-08-02 오전 3:00:56

사진설명 : 라운딩 효과와 직선 효과를 적절히 혼용하여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전면부의 부드러운 커팅은 15.6 인치 모델의 사이즈 부담감을 덜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상판과 하판이 자연스럽게 맞물리는 스타일로 디자인되어 있으며 각도를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완만하게 떨어지는 곡선과 전면의 날렵한 느낌이 어우러져 휴대 컨셉의 경량 노트북 PC를 보는듯한 착각이 들게 합니다.

사진설명 : 부드럽게 이어져 있지만 후면부의 볼륨 있는 각을 통해 견고한 느낌을 함께 전달하는 힌지부의 모습입니다. 본체부와 상판 하단선이 이어지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광택표면(일반 하이그로시 표면에 비해 반사도가 낮음)에 은은한 화이트 컬러가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합니다. 하이그로 상판의 단점은 지문이나 얼룩 등 광택 표면이 잘 오염된다는 점인데요, R590 화이트 모델의 경우 밝은 흰색바탕에 표면을 은은하게 코팅하여 손자국이나 오염물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습니다.

R590 시리즈에 탑재되는 액정은 15.6인치 디스플레이에 3D 구현 기술의 핵심이 담겨져 있습니다. 3D라는 개념이 복잡해 보이지만 실상은 아주 간단한 원리입니다. 우리의 눈은 모든 시각정보를 3D로 받아들이는데요, 두 눈이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어 양 눈이 서로 다른 영상을 받아들이고 이를 뇌에서 합성하여 사물의 형태, 크기, 색깔, 거리감 등을 분별합니다. 3D 기술 역시 각기 다른 두 개의 영상을 통해 입체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기술입니다. 우리의 눈이 자연스러운 감각으로 사물의 입체감을 식별한다면 3D 기술은 인위적인 방식으로 3D 영상을 느낄 수 있도록(확실한 입체 영상을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한 영상 기술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극장에서 사용되는 방식은 편광 필터 안경을 사용하는 패시브 방식이고 최근 출시되고 있는 3D TV나 PC 기반의 3D Vision은 셔터 글라스 안경을 필요로 하는 액티브 방식을 이용합니다. 현재 셔터글래스의 액티브 방식과 편광 안경의 패시브 방식은 보편적인 3D 구현 방식입니다. 소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안경 없이도 3D를 구현하는 기기들이 등장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아직까지 대형화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이 부족한만큼 당분간 3D 영상을 즐기기 위해서는 셔터 글라스든 편광 필터든 보조 안경이 필요합니다.

XNOTE R590-DR3DK에는 디스플레이 표면에 3D 필터 글래스가 추가된 패시브 방식이기 때문에 편광 필터 안경이 필요합니다. R590-DR3DK에는 두 가지 형태의 편광 안경이 제공됩니다. 하나는 일반 뿔테 타입의 가벼운 안경이고 여기에 기존 안경 착용자를 위해 클립형 편광 글래스를 추가하였습니다.

사진설명 : 클립 형태의 필터는 위와 같이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3D 상영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회용 타입의 편광 안경보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스타일로 제작하여 평상시 착용해도 어색함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3D 구현 기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리뷰 성능편(해당 내용이 잘 전달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에서 다루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