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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플랫폼에서 만나는 파빌리온 시리즈의 클래식 엣지 - HP 파빌리온 DV3-2307TX

이 기사는 13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0-03-16 오전 11:27:49

이젠 제품을 열고 내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판과 같은 애스프래소 블랙이 제품의 부드러운 느낌을 감미롭게 마감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항상 지적을 받는 매탈 방식의 터치패드를 고수하고 있으며 키보드의 형태는 이전 DV3시리즈와 완전히 동일합니다. 멀티미디어 버튼이 터치방식으로 탑재되어 있으며 미디어 플래이 컨트롤 기능을 제거하여 보다 간결한 모습을 보입니다. 전원 버튼을 포함한 대부분의 LED가 백색으로 빛나 블랙의 외형과 대비를 이루며 매우 시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86키 풀피치사이즈의 키보드를 탑재하여 서브급 비지니스 모델의 규격화된 크기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이며 훌륭한 타이핑감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전시리즈와 동일하게 터치패드는 화면비의 변화에 따라 상하폭이 좁아진 매탈플래이트이며 표면 코팅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어 초반 파빌리온 시리즈의 터치패드에 비해 표면 유착은 많이 완화된 수준입니다. 터치패드 On/Off버튼의 위치나 지문인식기의 위치에는 변함이 없어 이전 DV3시리즈에 만족을 느꼈던 사용자라면 보다 업그레이드된 성능의 동일 제품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DV3의 터치패드는 여전히 동일하게 메탈 플래이트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파빌리온 DV시리즈 제품군 사용자들에게서 끈끈한 터치감에 대한 불편감이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는데요. 몇몇 시리즈에서는 다른 터치패드 양식을 사용하긴 하지만 파빌리온 시리즈의 계열 공통인 공유형질로, 변경하기가 쉽지 않은가보군요. 많은 사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전시된 매장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불편감이고 외견상 큰 매력을 부가하는 부분이므로 이부분에서는 HP의 시장지향적인 특성이 드러나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터치의 정확성이나 외관의 미려함에서는 다른 터치패드에 비해 높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는 부분이며 이런 점이 메탈플래이트 형태의 터치패드를 유지하게 하는 명분으로 작용하기도 하죠.

터치패드에 붙은 클릭버튼의 클릭감은 정직한 클릭감을 줍니다. 묵직하지만 눌림감이 확실하고 중후한 소리를 내는 클릭버튼은 터치패드의 가치를 더욱 높게 매길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DV3의 키보드는 기존 HP키보드의 러버돔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부드럽고 안정적인 느낌의 키보드는 HP파빌리온 DV3, 4, 5, 6시리즈를 싱크패드와 같은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올려놓든데 일조한 부분이기도 한데요. 스트로크 초반에는 일정한 감촉으로 부드럽게 눌리는 느낌에서 중반을 넘어서면서 쏙 하고 빨려 들어가는 타이핑감은 모든 키에 동일하게 적용되었으며 키의 찰랑거림은 안정적인 수준으로 물려있어 신뢰감 높은 타이핑감을 전달해줍니다. 씽크패드 시리즈의 키보드가 별로 부럽지 않군요.

보수적인 느낌의 씽크패드 키보드에 비해 요즘 사용자들의 세련된 미적 감각에 보다 초점을 맞춘 파빌리온 DV시리즈의 외형디자인에 잘 어우러지는 키보드 외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피아노 코팅의 키캡설계는 편안한 타이핑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뿐만아니라 동일한 키를 반복적으로 누를 일이 많은 게이머나 전산원들에게도 훌륭한 특성입니다. 기존의 키캡은 사용하다보면 키캡 중앙부터 광이나며 에이징이 되었지만 파빌리온 DV시리즈의 키보드는 언제나 새것같이 빛나며 만족스러운 외형을 보여줍니다.

키캡의 각인 역시 높은 강도로 100회 이상 손톱으로 긁어도 변함 없이 처음의 모습을 유지했습니다.

분당 약 500타 정도의 속도로 타이핑을 진행했을 때 DV3의 키보드에서 발생하는 평균 소음은 약 51dB정도로 일반적인 키보드에서 발생하는 소음의 평균치에 절반정도에 해당하였습니다. 이렇게 조용한 이유는 러버돔에, 철심이 빠진 구조로 타격음이 급감한 결과로 보이는군요. 조용한 환경에서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지만 스트로크의 반발음은 일반 노트북 키보드와 비슷하거나 20%정도 낮은 수준이므로 이점 참고바랍니다.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는 화려한 미디어 컨트롤 패널이 어둠속으로 자취를 감춥니다. 전원버튼과 미디어 터치패널 모두 블랙 패널에 화이트LED가 빛나며 강한 대비를 보입니다.

하이글로시아크릴로 마감된 배젤은 HP 파빌리온 시리즈의 액정이 보다 깔끔하게 보이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강화유리에 내장된 방식이 제품의 무게를 증가시키며 휘도를 낮춘다는 지적에 따라 이부분에 대해서는 깔끔하게 트리밍된 모습을 보입니다.

액정 상단 배젤에 내장된 130만 화소의 웹캠은 노이즈가 적고 해상력이 좋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부분이며 스테레오 마이크를 채용해 멀티미디어 성능에 보다 중점을 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