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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태블릿 PC의 중흥을 견인한다 - HP 컴팩 2710P (성능편)

이 기사는 12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7-10-24 오후 11:06:34

사진설명 : HP 컴팩 2710P 키보드 부분의 시간대별 온도 변화 그래프

1시간 30분 이상 상기 조건을 기준으로 노트북을 구동시키면서, 그리고 2시간 이상 3D 게임을 플레이 한 이후 노트북의 표면 온도 변화 상태를 시간대 별로 측정해 보았습니다.

사진설명 : HP 컴팩 2710P 노트북 하판 부분의 시간대별 온도 변화 그래프

아답터의 표면 온도는 일반적인 웹/오피스 작업시 40도, 장시간의 3D 게임시에는 40도 초반으로 낮은 수준입니다. 대부분의 영역이 배터리로 채워진 키보드 하단 부분의 온도는 30도 미만으로 낮게 측정되었으며, 하드 디스크, 무선랜 카드, 시스템 칩셋이 몰려 있는 키보드 상단 부분의 온도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것이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온도 차이는 크지만 높은 부분의 온도도 체온 이상으로 올라가는 키보드 우측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높게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온도 때문에 크게 신경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신체에 밀착해 사용할 상황이 많은 태블릿 PC 타입이기 때문에, 하판의 온도 변화 역시 중요한데요. 웹/오피스 상황에서의 온도 수준은 체온에 근접하여, 상판 보다는 높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만, 불쾌한 수준은 아니며, 우레탄 코팅으로 인해, 플라스틱이나, 금속 소재 하판 에 비해 상대적 체감 온도는 낮게 느껴집니다.

사진설명 : 프라임 CPU/메모리 부하 테스트, 8시간 연속 테스트 : 통과

일반적으로 프라임 테스트는 데스크탑을 사용자들이 CPU 오버 클러킹 이후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험해보는 코스 가운데 하나인데요. 국내 데스크탑 사용자들은 보통 8시간 정도의 프라임 테스트를 거치는 가운데 시스템의 다운이나 기타 불안 징후 없이 통과했을 때, 오버클러킹에 성공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시스템의 성능 보다 안정성을 추구하는 노트북에서 프라임 테스트가 필요할까 반문하시는 노트기어 독자분들이 계시리라 생각되는데요. 하지만, CPU를 비롯해 보드와 메모리 등에 최대 부하를 걸어, 전체적인 노트북의 발열 수준을 끌어올리는 프라임 테스트야 말로 노트북의 쿨링 시스템과 관련된 안정성을 테스트하는데 좋은 것이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입니다. 또한 장시간의 고부하 상황에서 시스템의 발열 수준을 낮추기 위해 강제적인 클럭 조절이 발생하는지 역시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이기도 합니다.

사진설명 : 에버레스트 시스템 안정성 테스트, 8시간 연속 테스트 : 통과

노트북의 불안 요소는 데스크탑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화면이 멈춰 버리는 일명 프로즌(Frozen) 현상이나, 시스템이 재부팅되는 다운 현상 등은 노트북 자체의 문제이기 보다는 사용자들의 노트북에 설치된 S/W 상의 문제 일때가 많습니다. 사실 노트북의 발열 시스템으로 인한 구조적 문제, 노트북에 탑재된 특정 부품과, 설치된 S/W 상의 호환성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드문 경우인데요. 후자의 경우, 짧은 리뷰 기간을 통해 노트북과 S/W의 호환성을 검증해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지만, 전자의 발열 문제로 인한 시스템 이상의 경우는 노트북의 가혹 테스트를 통해 발생될 문제를 사전에 판별해 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시스템의 최대 부하 상황에서 코어의 최대 온도는 프라임 테스트시 67도, 에버레스트 테스트시 59도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한차례의 시스템 이상 현상 없이 안정성 테스트를 종료하였으며, 장시간 고부하 상태 지속시 발생할 수 있는 클럭 다운 현상도 없었습니다.

사진설명 : HP 컴팩 2710P의 배열부, 하단에는 흡기구 좌측에는 배기구가 위치해 있습니다.

사진설명 : HP 컴팩 2710P의 팬소음 측정

보통 데시벨 측정기로 50dB 정도면 사무실, 식당, 백화점 내의 소음 정도로, 65dB은 큰 음성, 70dB은 전화벨, 도로변의 소음 정도로 규정합니다. 소음에 따른 영향을 살펴보면 50dB 정도의 소음에서는 호흡, 맥박수 증가하고 계산력과 수면 깊이가 저하되며 65dB 이상이면 정신 집중력 저하되며 TV 시청, 라디오 청취, 전화 통화 등에 장애가 된다고 합니다. 물론 이는 생활 소음을 기준으로 규정된 소음수치이기 때문에 무소음실이 아닌 환경, 소음 측정기의 민감한 센서를 노트북 소음 근원지에 근접시킨 상태에서 수집되는 수치와는 의미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측정되는 수치들을 이전 리뷰들에서 다루었던 모델들과 비교를 해보면 해당 모델의 소음 정도를 어느 정도 판단 가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