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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가볍게, 편하게, 부담 없이 울트라씬을 즐겨라 - MSI X400 (성능편)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9-12-09 오후 11:55:45

사진설명 : MSI X400의 하판 및 주요부품 온도 측정결과

초소형의 메인보드가 탑재된 플랫폼인 까닭에 매우 작은 구역으로 발열이 한정되며 발열양도 그다지 않지 않은 이상적인 발열환경을 갖습니다. 상당수준 확장되어있는 팜래스트 덕분에 발열이 전혀 미치지 않는 곳에서 손목을 두고 제품을 작동할 수도 있는데요. 아쉬운 점을 한가지 잡자면 프로세서의 온도상승폭이 높다는 점입니다. 프로세서에서 이루어지는 발열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내보내기위해 프로세서-히트스프레더-히트파이프-히트싱크의 연결이 중요한데요. 쿨링의 시작이라 할 수 있ㄴ느 히트스프레더를 넷북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알루미늄패널로 사용한점은 ’그래도 나름 펜린인데.’ ’나름 듀얼코어인데.’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발열을 무시할 수 없는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걸맞는 구성이 조금 아쉽다 하겠습니다.

노트북의 안정성 테스트는 지금까지의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1시간 연속 실행시 최초 온도와 최고 온도, 그리고 평균 온도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는 형태로 진행합니다. 발열 관리에 문제가 있는 노트북의 경우, 풀로드시 10분 이내 꺼짐(전원 차단) 현상을 드러내, 1시간의 안정성 테스트로도 충분히 발견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8시간 이상의 장시간 안정성 테스트는 별도로 진행하며, 클럭 다운 현상이 발견될 경우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스템의 최대 부하 상황에서 MSI X400에 장착된 프로세서의 최소 온도는 48도, 최대 온도는 82도에 이르렀고, 평균 온도는 약 80.5도 였습니다.(초기 1시간 측정시) 한편 한 차례의 시스템 이상-쓰로틀링-(프로세서 온도 제한 기능으로 인한 클럭 저하) 현상 없이 1시간 이상 장시간의 안정성 테스트를 종료하였습니다.

사진설명 : 소음 측정 중인 MSI X400

보통 데시벨 측정기로 50dB 정도면 사무실, 식당, 백화점 내의 소음 정도로, 65dB은 큰 음성, 70dB은 전화벨, 도로변의 소음 정도로 규정합니다. 소음에 따른 영향을 살펴보면 50dB 정도의 소음에서는 호흡, 맥박수 증가하고 계산력과 수면 깊이가 저하되며 65dB 이상이면 정신 집중력 저하되며 TV 시청, 라디오 청취, 전화 통화 등에 장애가 된다고 합니다. 물론 이는 생활 소음을 기준으로 규정된 소음수치이기 때문에 무소음실이 아닌 환경, 소음 측정기의 민감한 센서를 노트북 소음 근원지에 근접시킨 상태에서 수집되는 수치와는 의미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측정되는 수치들을 이전 리뷰들에서 다루었던 모델들과 비교를 해보면 해당 모델의 소음 정도를 어느 정도 판단 가능할 것입니다.

소음 수치와 관련해서 아직도 감이 잘 안잡힌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노트북 작업실에서 사용하는 가정용 선풍기를 예를 들어 소음 정도를 비교해보겠습니다. 노트북 쿨링팬에 근접 측정하는 것과 비슷한 위치에 놓고 선풍기 미풍 바람을 틀었을 때 소음기의 수치는 79.2dB을 나타냈습니다. 작업실용 선풍기가 미풍시 꽤 조용하게 작동되지만, 근접 소음 측정시 80dB에 근접한 수치가 나왔다는 점은 노트북 쿨링팬에서 평균적으로 측정되는 소음 정도를 가늠하시는데 도움이 되실듯 합니다. 참고로 중간풍시에는 88.1dB 정도를 강풍시에는 93.0dB을 나타냈습니다. 따라서 소음기의 수치만 보고 ’완전 선풍기 아냐?’와 같은 추측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진설명 : X400의 쿨링팬 소음 변화그래프

X400의 쿨링팬 소음그래프는 다른 노트북의 그래프와는 조금 다른 의미를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노트북들이 빠른 배열을 위해 히트싱크와 쿨링팬을 본체 외부에 최대한 붙여둔 반면에 X400시리즈는 슬림함에 주력하여 쿨링팬을 제품의 안쪽에 내장한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소음수치로는 다른 노트북들과 정확한 비교가 어려운데요.

쿨링팬의 작동에 따라 발생하는 바람소리는 그리 문제가 되지 않고있지만 쿨링팬의 작동이 키보드아래에서 이루어지는 관계로 키보드의 하단 패널과의 공명에 따른 미세한 공명음, 배기구에 내장된 에어덕트 필름의 떨림에 따라 발생하는 소리는 귀에 제품의 작동상태를 확실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조금 두께감이 있는 타사의 울트라씬 모델들 보다는 조금 높은 소음수준을 보여주며 귀로 듣기에도 이런 부분은 확실하게 인지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X400의 키보드는 타이핑감으로 볼 때에는 팬타그래프 키보드로서 크게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스트로크는 깊지 않지만 적절한 쿠션감을 주는 키보드의 내부패널은 공기의 유입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부분이지만 키감에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다가오는데요. 대신 키보드가 본체에 완전하게 밀착되지 않아 힘을 줄 경우 들썩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좌우에 비대칭적인 힘을 줄 경우 키보드가 약간 파도치는 것과 같은 인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서 단점이라고 볼 수 없는 특성이기에 사용자의 선호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만 일단 정의 할 수 있겠군요.

오른쪽 시프트키의 배열문제는 MSI의 소형 노트북에서 아직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고성능 대형 노트북들에서는 다른 배치로 오른쪽에 충분한 크기의 시프트키를 배치하고 있지만 키보드 모양을 변형하거나 방향키의 크기를 줄여 오른쪽에 충분한 크기의 시프트키를 배치하고 있는 다른 공급자들과는 달리 방향키를 중요하게 사용하는 사용자를 위한 구성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터치패드의 터치감은 손가락의 입력과 약간의 지체율을 두고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바삭판 폴리머재질의 터치패드 표면은 오랜시간 사용에도 스트레스를 주지않는 훌륭한 마찰감을 보여줍니다만 손가락의 움직임에 빠르게 반응하는 모습이 아니어서 조금 아쉬움이 남는데요. 터치패드 버튼은 부드러운 클릭감과 함께 큼지막한 크기로 사용에 편의성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