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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버튼을 누르면 페어링 모드가 자동으로 활성화되며 기능(Fuction) 버튼을 통해 블루투스, 무선랜, NFC, 네트워크, HDMI, AUX 등 외부 입력 기능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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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레졸루션 오디오(HRA)를 비롯해S-Master를 한단계 진화시킨 S-Master HX 풀 디지털 앰프를 적용해 음원 입출력 전 과정을 디지털 방식으로 처리합니다. 따라서 노이즈, 왜곡이 최소화된 고음질 사운드를 재생합니다. 특히 CD 음원, MP3 압축 음원의 질을 향상시켜 마치 고해상도 음원을 정취하는듯한 효과를 내주는 DSEE HX 기술이 적용되어 있고 복잡한 이퀄라이저 설정 없이 음원에 맞춰 최적의 사운드를 구현하는 Clear Audio+ 기능 그리고 일반 블루투스 코덱 대비 최대 3배 넓은 전송폭을 지원하는 소니 LDAC 코덱을 지원, 소니 하이 레졸루션 워크맨과 사용하면 HRA급 96KHz/24bit 사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2.2채널 스피커를 탑재하고 있다지만 일체형 구조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음의 밸런스, 불균형, 왜곡 등에서 우려감이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일체 타입의 스피커는 청음하는 위치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사용 환경에 따른 편차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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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에서 소니 SRS-ZR7은 일체형 스피커 유닛의 단점을 상당 부분 극복했다고 보여지는데, 음향이 특정 한 부분에 몰리지 않고 대체로 공간감을 잘 살리면서 밸런스가 잘 잡힌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92W의 출력이 그대로 체감될만큼 박력 있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지만, 사이즈 대비 묵직한 느낌과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느낌이 잘 구현되어 있다고 보여집니다.
최근 소니의 오디오 제품들이 뉴트럴한 음색에서 중저음이 강조된 음색으로 변화하는 패턴을 보이는데, SRS-ZR7 역시 전반적인 출력 대비 중저음 영역대의 재생력이 돋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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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SRS-ZR7은 블루투스를 기본으로 사용하지만 무선랜, NFC 등 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하게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홈 네트워크와 연결한 DLNA, 구글 캐스트를 이용한 음악 청취가 가능하며 USB DAC를 이용한 무손실 음원 재생, AUX, HDMI 등의 연결이 가능합니다.
또 SongPal 앱을 이용해 홈네트워크와 연결된 소스 재생이 가능하며 Songpal Link 기능을 사용해 두 대 이상의 ZR7을 한 기기로 연결해 입체감 있는 음감을 즐기거나 각기 다른 음악을 재생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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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태블릿을 기기 상단에 접촉해 무선 연결을 간단히 할 수 있으며 최대 8대까지 무선 페어링을 지원합니다.
TV와는 HDMI Arc 단자로 연결해 TV 사운드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돌비 디지털 DTS 음장 기능에도 대응하기 때문에 영화 감상시 홈시어터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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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소니가 전자 업계를 호령하던 시절에는 ’소니’에게 ’가성비’라는 표현을 사용할만한 제품이 거의 없었습니다. 지금의 애플이 사소한 주변 기기까지 높은 가격대를 붙여 퍈매하고 있음에도 소비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듯, 2000년 초반까지 소니 역시 ’극악무도’하다고 표현할 수 있을만큼 높은 가격을 고수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손꼽혔습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PC 업계의 퇴조로 야심차게 꾸려온 바이오 PC 사업부를 정리했고 브라비아 TV를 비롯해 영상 가전 부분에서도 손을 떼면서 전자 업계에서의 소니의 위상은 크게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비디오 카메라, 디지털 카메라, 방송용 장비 사업 분야에서는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고 헤드폰, 하이 레졸루션 워크맨, 고성능 블루투스 스피커 등 오디오 사업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는 하지만, 과거 경쟁 모델 대비 적어도 2배 이상의 높은 프리미엄 효과를 누렸던 소니와 지금의 소니 사이에는 ’격세지감’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큰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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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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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