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 20배 줌, 5축 손떨림 방지 기능으로 차별화된 영상을 즐긴다 - 소니 FDR AX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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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시
: 2016-09-21 오후 4:11:43
5축 손떨림 방지 기능이 어느 정도로 유용한지 주행하는 차 내에서 AX40을 손에 들고 전방, 측면을 번갈아 촬영을 해봤습니다. 결과 3축 짐벌을 사용해 영상을 촬영하는 것과 비슷한 안정적인 품질을 보여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AX40을 손에 들고 걸어가면서 자동차의 외관을 촬영해봤습니다.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 방식의 흔들림 방지 기능이 적용된 카메라의 경우에도 걷는 동작과 같이 상하 흔들림이 심한 동작에서는 원활한 이미지 촬영이 어려운데, AX40는 흔들림이 극도로 억제된 영상을 보여주고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화와 같은 화면 효과를 줄 수 있는 슬로우모션 기능도 지원합니다 120fps 하이 프레임 레이트로 풀 HD 해상도로 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타임램스 기능 역시 다큐멘터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영상 효과입니다. 장면간 인터벌을 설정해 일정 시간 동안 스틸 이미지를 촬영한 후 고화질 4K 타임랩스 영상으로 편집할 수 있습니다.
최근 아이폰을 비롯해 스마트폰에서도 지원하는 기능이기는 하지만, 밝은 랜즈와 우수한 해상력을 장점으로 보다 실감 나는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제공합니다.
사진설명 : 두번째 이미지는 첫번째 사진의 자동차 휠하우스 부분을 원본 크롭한 이미지입니다.
디지털 카메라가 고품질 영상 촬영으로 캠코더 영역을 침범하고 있다면 디지털 캠코더는 우수한 품질의 스틸 이미지 촬영 기능으로 디지털 카메라 영역을 넘보고 있습니다. 이미지 센서를 비롯해 이미지 저장 과정이 동일한 장치이기 때문에 구태여 영역을 나누는 것에 큰 의미가 없다고 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움직이는 피사체 촬영에 최적화된 캠코더와 정물, 풍광 등 스틸 이미지 촬영에 최적화된 디지털 카메라는 소프트웨어 구성 면에서 큰 차이가 있어 영역 파괴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물론 기기간의 간극을 벌려 놓아 시장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조사의 의도로 해석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스틸이미지, 동영상 모두 최상의 조건에서 촬영 가능한 기기를 구현하려면 ’가성비’ 부분에서 경쟁력이 떨어져 시장에서의 상품성이 저하됩니다.
동영상 촬영이 주된 용도이면서 스틸 이미지를 보조로 촬영하는 용도라면 디지털 캠코더만으로 부족함이 없고 스틸 사진이 주된 용도이면서 간간히 동영상을 촬영하는 용도라면 디지털 카메라로도 불편이 없지만 보다 전문적인 작업은 각각의 기기를 별도로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AX40의 스틸컷 이미지입니다. 이미지 품질은 30-40만원대의 자동 카메라 정도의 품질을 보며 일상적인 스틸 이미지 촬영용으로 불편 없는 성능이라고 보여집니다. 초점을 빠르게 잡는 대신 이미지 저장 속도는 디지털 카메라에 비해 늦습니다. 저장 속도가 늦는 부분은 디지털 카메라와의 간섭을 고려한 의도된 셋팅으로 보여집니다.
서문에서도 언급했듯이 현재 시점에서 디지털 캠코더는 사용 목적에 따라 꼭 필요한 장비로 보일수도 있고 자리만 차지하는 거추장한 물건으로 보일수도 있습니다. 현대인의 생활이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소형 휴대 기기에 맞춰 변화함에 따라 독자적인 기능을 갖춘 전문 장비보다는 언제 어느 곳이든 휴대할 수 있는 간편성과 인스턴트식 사용 편의성에 적합한 기기를 선호하기에 소니 AX40과 같은 디지털 캠코더는 고품질 영상을 필요로 하는 일부 소비층을 위한 니치마켓용 제품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5축 흔들림 방지 센서를 기반으로 빠르게 작동하는 광학 20배 줌 렌즈가 만들어내는 영상과 동영상 촬영에 측화된 이미지 센서가 만들어내는 선명한 영상 그리고 슬로우모션, 타임랩스를 비롯해 자신만의 무비 촬영이 가능한 다양한 특수 촬영 효과 등 소니 AX40은 휴대 단말기와 차원이 다른 영상미를 통해 자신과 주변의 생생한 시간들을 보다 생동감 있게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장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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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