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NV99의 최대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베이에 대해 알아볼 차례다.
먼저 서브우퍼를 보자. 엔터테인먼트 베이에 이 우퍼를 장착하게 되면 안그래도 좋은 내장스피커 성능에 날개를 달아준다. 풍부한 저음영역이 살아나 음량이 매우 풍부해짐은 물론 고음부에서도 약간의 떨림 현상을 제외하면 노트북 내장 스피커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웅장한 사운드 - 노트북 내장 스피커 관점에서 - 를 들려준다.
우퍼를 장착한 상태에서는 별도의 외부 스피커 없이도 음악, DVD 등을 감상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을 정도이며 시끄러운 외부에서의 사용에도 전혀 문제가 없겠다.
|
|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 엥? 보조다리가 안보이네? ^^;- 서브우퍼 드라이브 밑면에 스피커구가 있기 때문에 노트북에 장착하여 사용하기 위해서는 틸팅을 위한 보조 다리를 사용해야 한다.
우퍼를 장착한 NV99는 하만앤카돈 스피커를 사용한 도시바 5100 시리즈보다 훌륭한 스피커 성능을 보여준다. 이정도의 고성능 내장 스피커를 NV에 사용하면서도 유독 GRX시리즈엔 불품없는 성능의 내장 스피커를 적용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NV99의 내장 스피커는 현재까지 출시된 노트북 중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만한 성능을 발휘한다.
|
|
NV99는 MD 플레이어로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에겐 더 없는 편리함을 제공해 주는데, 바로 소니가 자랑하는 NetMD 드라이브를 기본 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MD(MiniDisk)는 MP3와는 다른 ATRAC 3라는 압축 방식으로 음악을 녹음/재생하는 미디어인데, 아직 한국에는 마땅한 MD 음반이 없는 실정이고 기존의 MD레코더로는 실시간 녹음으로 MD미디어를 채워야 했기 때문에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 따라서 이런 이유로 MD는 저렴한 미디어와 훌륭한 음질을 가지고 있음에도 많은 사람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이러한 MD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출시된 것이 바로 NetMD이다. NetMD는 MP3 플레이어처럼 컴퓨터를 통해 화일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MD미디어에 음악화일을 저장, 삭제하는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시킨 새로운 방식의 음향기기이다.
|
|
V99에 부속된 MD 드라이브는 Sonicstage라는 제공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된다. 일단 Sonicstage를 실행하면 현재 MD 디스크에 있는 화일 목록을 한눈에 볼 수 있음은 물론 하드디스크나 씨디롬에 담겨 있는 음악화일을 MD로 전송/삭제가 얼마든지 가능하다.
만약 일산모델인 NV99를 구입하여 한글 윈도우로 셋팅한 다음 MD 드라이브를 정상적으로 사용하려면 오픈엠쥐 영문판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MD드라이브는 일반 MP3 화일을 MDLP 기능으로 복사할 수 있으며 노트북에서 플레이를 비롯한 각종 제어가 가능하다. 물론 MD에 기록된 음악 화일을 하드디스크로 복사할 수도 있다.
하드디스크에서 MD디스크로 82분 분량 22개의 MP3 화일을 LP2 모드로 전송하는데 걸린 시간은 9분 50여초 정도였고 씨디롬에 저장된 80분 분량 24개 MP3 화일을 전송하는게 걸린 시간은 11분 20초 정도였다. 반면 전송된 동일 화일을 모두 삭제하는데 걸린 시간은 1분 40초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동안 MD 매니아들은 MP3 플레이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음질이 우수하고 미디어의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광케이블 이용한 실시간 녹음의 불편을 감수하면서 MD를 사용해왔다. 사실 공MD 한장을 원하는 음악으로 채우려고 꼬박 1시간 30분 이상 녹음 과정을 지켜보느라 고생해야 했던 기존 MD매니아들에게 넷엠디는 그야말로 구세주와 같은 존재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
키패드를 살펴보자. IBM A30P의 울트라 2000+ 용으로 제공되는 키패드와 동일한 형식이다.
드라이브 안에 슬라이딩 방식으로 키패드가 들어 있으며 오픈/클로즈는 수동 버튼식이다. 키패드 밑면에보면 키를 누를 때 패드가 울렁이지 않도록 잡아주는 조그마한 지지대도 갖추고 있다. 액셀이나 숫자 입력 등을 많이 다루는 사람들에겐 특히 유용한 부속이다.
|
|
다음은 휴대시 노트북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목적의 웨이트 세이버이다. 그냥 플라스틱 조각으로 된 웨이트 세이버가 아니라 명함과 메모리 스틱을 보관할 수 있는 웨이트 세이버이다. 기발한 생각아닌가?
이런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세심한 배려들 때문에 수많은 '매니아'들을 등에 업고 있는게 아닐까?
|
|
이
기사는 7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시보는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