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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를 들어내고 보면 왼쪽 부분이 램 확장 슬롯임을 알 수 있다. 기본 장착되는 램은 PC133 256MB SDRAM이다. 그런데 마더보드에 고정되어 있어 더 큰 용량의 램으로 교체할 수 없다.
따라서 추가로 제공되는 하나의 슬롯만 사용할 수 있다. PC 133 512MB 용량의 모듈을 장착해보니 정상적으로 인식을 하였다. 따라서 신형 R505의 최대램 확장 용량은 제원표에 나와있는 512MB가 아닌 768MB이다.
단 기존의 815EM 보드를 사용하는 R505의 경우는 최대 확장 용량이 512MB임에 유의하라. 기존 모델의 경우 128MB 램이 보드에 고정이 되어 있고 슬롯 하나가 남게 되는데, 이곳에 PC100 512MB 모듈을 삽입하더라도 815EM 칩셋 자체가 512MB까지 밖에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 많은 램확장을 위해 512MB를 구입하는 우를 범하지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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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505W에는 14.8V 2600mAh 용량의 배터리가 부속된다. 이는 기존 R505 시리즈와 동일한 용량인데, 무선랜과 1.2GHz에 달하는 CPU를 감당하기엔 조금 부족해보인다.
실제로 전원 관리 없이 DVD 구동시 2시간 정도의 사용시간을 보여줬으며 전원관리를 최대로 지정하고 일반적인 워드 및 웹서핑시엔 2시간 40분 정도 사용이 가능했는데, 이는 기존 모델의 최대 3시간 20 정도의 사용시간에 비교해볼 때 배터리 시간이 상당히 짧아졌음을 알 수 있다.
성능이 업그레이드 된만큼 배터리 용량도 늘어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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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R505에 부속되는 다기능 도킹 베이스를 살펴보자.
위에서 본 모습이다. 왼쪽 상단엔 본체 하단의 열배출구에서 나오는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하기 위한 배출구가 있고 오른쪽으로는 본체와 맞물리는 인터페이스가 보인다. 상단 좌우측엔 도킹을 고정하는 핀과 본체를 분리할 때 작동하는 장치가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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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킹 우측엔 왼쪽부터 본체 분리 레버, 열배출구, FDD 드라이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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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킹 왼쪽엔 16/10/8/24(기록/다시기록/DVD/읽기) 배속 성능의 고정식 광학 콤보 드라이브가 있고, 도킹 고정 버튼, 본체 분리 버튼 등이 있다.
도킹 베이스에 부속되어 있는 광학 콤보드라이브는 16배속의 라이팅이 가능하고 버퍼 언더 런 방지 기술이 적용되어 있는 고성능 드라이브이다.
700MB 용량의 화일을 CD에 기록하는데 걸린 시간은 5분 40초 정도였고 안정적인 기록 성능을 보여줬다. 드라이브 구동시 내장형이 아니라 그런지 작동 소음 및 진동이 꽤 발생하였으나 초기 CD 액세스가 끝난 뒤부터는 비교적 원만하게 동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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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킹 뒷면에는 본체에 부족한 각종 포트들이 위치해 있다. 좌측부터 전원 단자 랜단자 - 도킹에 장착된 랜단자는 단지 본체의 랜과 케이블을 연결하는 컨넥터 역할만 한다. - 2개의 USB, 1394 포트, 외부 모니터 단자, 페러렐, 씨리얼 단자, 도난 방지 락홀이 위치해 있다.
도킹 베이스에 각종 외장 기기 케이블들을 도킹에 연결해놓고 본체만 탈착하여 휴대하기에 편리한 구조이다.
다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HP 옴니북500 시리즈나 IBM X시리즈의 도킹처럼 우퍼 혹은 별도의 스피커를 내장하여 부족한 스피커 출력을 보충해줬다면 외장 스피커를 따로 사용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는 점과 USB2.0, S-VIDEO 출력 단자 등이 삭제되어 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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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현
